현대산업개발, 새 사장에 박창민 영업본부장 선임

“영업과 수주 등 핵심역량 강화”가 인사 배경
전임 최동주 사장은 취임 1년3개월만에 사의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의 사장이 교체됐다. 박창민 영업본부장(59)이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전임 최동주 사장은 취임 1년3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받아들여졌다. 일신상 이유를 들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박 사장은 영업분야에서 경력을 다져왔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대전월드컵축구경기장, 용인 죽전 아이파크, 덕소 아이파크 등의 현장소장, 남부지사장, 영업본부 재개발 담당중역 등 건축과 영업부문의 중책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영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현대산업개발의 주력사업지인 해운대 아이파크의 개발을 주도했으며 수원 아이파크 시티 프로젝트 및 도심재생사업 수주실적 2조원 달성 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대내외적으로 소통에 능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이 사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영업과 수주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성장과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이번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