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욕불' 논란 공식사과…"너무 큰 기대를 가졌던 것 같다"

최근 트위터에 ‘욕망의 불꽃’ 정하연 작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던 조민기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4월1일 조민기는 보도자료를 통해 “‘욕망의 불꽃’은 일곱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모든 스태프과 배우들이 정성과 공을 들렸던 드라마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은 인원들이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최선을 다했고 추위마저 열정으로 이겨내며 작업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였던 작품이 개인적인 넋두리로 인해 팬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공식사과 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욕망의 불꽃’에 너무 큰 기대를 가졌던 것 같다”며 “연기자로서의 어떤 영예도 욕심도 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임했었고 어떤 드라마보다 훌륭한 선배,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해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민기는 “하지만 일곱달의 긴 시간이 지나오면서 작가를 비롯해 스태프는 스태프대로, 연기자는 연기자대로 작품에 대한 안타까움이 생겼을 것이다”라며 “‘욕망의 불꽃’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안타까움들이 처음에 가졌던 제 커다란 기대에 비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조민기는 “긴 시간 50부의 여정을 이끌어 오신 정하연 작가님과 소원영 사장님, ‘욕망의 불꽃’을 만들어 낸 많은 스태프과 연기자 선후배님 동료 분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조민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욕망의 불꽃’ 종방과 관련해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다”,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하는 자”라며 정하연 작가를 염두에 둔 듯한 비판글을 올렸고, 이에 정하연 작가는 모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법정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된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