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최고의 거짓말 "오래 일할게요"

아르바이트 직원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직원은 "오래 일할게요"를 최고의 거짓말로 꼽았다.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천국은 만우절을 맞아 아르바이트 직원 723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을 조사한 결과, 31%가 이같이 답했다고 1일 밝혔다. 2위는 '힘들어도 괜찮아요'(24.2%), 3위는 '열심히 할게요'(15.1%)였다.

다음으로 지각이나 결근을 할 때 '몸이 안 좋아요'(8.7%), '집에 급한 일이 있어요'(6.5%), '차가 막혀서요'(5.3%)란 거짓말을 많이 했다.

아부용 거짓말인 '사장님이 최고예요'(5.1%)도 아르바이트 직원이 자주하는 거짓말이었다. 상황별로 '면접용 거짓말'이 46.1%로 가장 많았고 근무중에 하는 '포장용 거짓말'이 29.3%였다. '핑계형 거짓말', '회피형 거짓말'도 각각 20.5%, 4.1%를 차지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요'(33.7%)란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그냥 솔직하게 말한다'(25.2%), '공부에 집중하려고요'(22.4%), '몸이 아파서요'(11.1%) 순이었다. '너무 힘들어서요'(5.3%), '이사를 가게 됐어요'(2.4%)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아르바이트 직원 생각하는 사장님의 거짓말 1위는 '다음에 꼭 놀러와'(20.2%)였다.

'알바비 곧 올려줄게'(16.5%), '그동안 수고했어'(16.2%), '알바비 곧 줄게'(13.7%) 등도 사장님이 많이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