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반등…전세는 안정세

서울 강남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에 힘입어 강남 재건축 시장의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등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이전주보다 0.01% 올랐다. 강남구(0.05%)와 서초구(0.04%)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0.02%) 마포구(0.01%) 서대문구(0.01%) 등도 올랐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곳은 강동구(하락률 0.07%) 은평구(0.09%) 양천구(0.02%) 동대문구(0.02%) 등이다. 1기 신도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산(0.03%)만 올랐고 분당은 0.01% 떨어졌으며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도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평택시(0.05%) 의왕시(0.04%) 안양시(0.03%) 양주시(0.03%) 등이 소폭 오른 반면 김포시(0.1%) 성남시(0.05%) 광주시(0.03%) 등이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 이어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성북구(0.13%) 도봉구(0.1%) 노원구(0.09%) 중랑구(0.08%) 등 강북권의 전세 가격이 상승했고 서초구(하락률 0.07%) 성동구(0.02%) 동작구(0.01%) 등은 떨어졌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