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림 오비맥주 사장 "OB골든라거 6개월내 日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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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림 오비맥주 사장(51 · 사진)은 지난 주말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선보인 OB골든라거를 6개월 안으로 일본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초부터 국내에 수입 · 판매하는 일본 산토리맥주를 통해 골든라거를 수출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비맥주의 지난해 수출량은 1245만상자(500㎖×20병 기준)로 전년보다 55% 증가했지만,대부분 외국 유명맥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 수출한 물량이다. 자체 개발한 맥주는 카스만 일부 몽골에 수출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골든라거는 취임과 동시에 명품 맥주를 지향하면서 기획해 개발한 고품격 맥주"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선진국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카스와 OB 브랜드 및 프리미엄 맥주를 앞세워 맥주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1위 등극' 시기를 밝히진 않았으나,이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계속 올라가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려 1위 하이트맥주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주류산업협회가 집계한 출하량 기준으로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40.3%에서 지난해 45.4%로 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카스의 멀티브랜드 전략 등 이 사장이 들고 나온 차별화한 마케팅과 상품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수입 맥주 등 다양한 음주 경험이 쌓이면서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국내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카스브랜드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업주부나 20대 초반을 겨냥한 신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오비맥주의 지난해 수출량은 1245만상자(500㎖×20병 기준)로 전년보다 55% 증가했지만,대부분 외국 유명맥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 수출한 물량이다. 자체 개발한 맥주는 카스만 일부 몽골에 수출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골든라거는 취임과 동시에 명품 맥주를 지향하면서 기획해 개발한 고품격 맥주"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선진국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카스와 OB 브랜드 및 프리미엄 맥주를 앞세워 맥주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1위 등극' 시기를 밝히진 않았으나,이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계속 올라가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려 1위 하이트맥주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주류산업협회가 집계한 출하량 기준으로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40.3%에서 지난해 45.4%로 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카스의 멀티브랜드 전략 등 이 사장이 들고 나온 차별화한 마케팅과 상품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수입 맥주 등 다양한 음주 경험이 쌓이면서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국내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카스브랜드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업주부나 20대 초반을 겨냥한 신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