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 글로벌 마케팅 대상] (글로벌 명품 부문) 카스, '세계의 무게를 단다' 모토…150國에 저울 판매

카스는 1983년 설립된 전자저울 제조업체다. 카스는 무게소자인 스트레인게이지(strain gage)와 센서인 로드셀 등 산업용 전자저울의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국내 계량계측 업체 중 최초로 에폭시 수지 기반의 스트레인게이지(Epoxy based foil type strain gage) 개발에 성공한 뒤 2004년에는 폴리이미드필름 기반의 스트레인게이지(poly-imide film based strain gage) 국산화에 성공했고 2006년에는 고온용 '카르마 스트레인게이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외국 기술에 의존해 오던 고온,고하중 로드셀은 2004년부터 꾸준히 국산화했으며 2006년부터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 '휴보'(HUBO)에 사용되는 '다중 축 센서'를 제작했다.

카스는 창립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에 주력해 왔다. 1987년 포르투갈 수출을 시작으로 '우리는 세계의 무게를 단다(We weigh the world)'는 슬로건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왔다.

카스는 현재 12개 지사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80여개국의 딜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 150여개 국가에 카스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스의 글로벌마케팅 전략은 종합계량계측솔루션(Total Weighing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 판매와 함께 세계 고객들이 원하는 계량계측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글로벌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전 지법인들을 모아 CGBC(카스 글로벌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요 딜러들을 대상으로 CGPM(카스 글로벌 프러덕트 미팅)을 열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해외 지법인 및 딜러들을 대상으로 본사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세계 고객 누구나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트라넷 카스웨어도 운영하고 있다. 간단하게는 게시판을 이용해 세계 어디서든 빠르고 쉽게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FTP 서버를 통해 통일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카스웨어를 통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10년에는 스마트폰에 적합한 모바일 카스웨어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