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버디 9개 잡고 선두 도약

美PGA 셸휴스턴오픈 3R
필 미켈슨(미국)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9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미켈슨은 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 · 7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스콧 버플랭크(미국)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버플랭크는 10번홀(파4)에서 83야드를 남겨두고 친 웨지샷이 핀 앞을 맞은 뒤 홀속으로 사라지는 환상적인 이글을 성공시키는 등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까지 올라섰던 '디펜딩 챔피언'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로 내려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