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고공행진에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쾌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시 기준으로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67%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지수를 0.24%포인트 웃도는 수치다.유형별로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3.74%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3.52%, 배당주 펀드는 3.14%였다. 중소형 주식 펀드는 2.36%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중소형 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인 지난 주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며 "금융, 자동차, 전기전자 등 외국인이 집중된 대형주 강세가 편입 비율이 높은 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86%와 1.0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9%, 0.14%의 수익률을 보였고, 시장중립펀드는 -0.39%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45개 펀드 중 1개 펀드만을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