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감자 이어 직원대상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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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전기차업체 CT&T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자본금 감축)를 결정한 데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1억3850만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자금난 심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CT&T는 임직원 34명을 상대로 1억385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100여명의 직원 가운데 과장급 이상이 참여했다. 배정 주식(주당 500원)은 1000주부터 3만주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16.54%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이영기 대표는 참여하지 않았다. CT&T는 전날 10 대 1의 감자도 결정했다. 기준일은 6월17일로 감자가 완료되면 주식 수는 2억5096만주에서 2509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1254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축소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본 잠식률이 84.7%에 달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자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CT&T는 임직원 34명을 상대로 1억385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100여명의 직원 가운데 과장급 이상이 참여했다. 배정 주식(주당 500원)은 1000주부터 3만주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16.54%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이영기 대표는 참여하지 않았다. CT&T는 전날 10 대 1의 감자도 결정했다. 기준일은 6월17일로 감자가 완료되면 주식 수는 2억5096만주에서 2509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1254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축소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본 잠식률이 84.7%에 달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자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