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데가르송, '르 69 파코라반'백 한정판 출시

[한경속보]제일모직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파코라반과 꼼데가르송이 협업으로 만든 ‘르 69 파코라반’ 가방을 오는 7월 말까지 서울 한남동의 플래그십 스토어 ‘꼼데가르송’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회사 관계자는 “르 69 파코라반은 디자이너 파코라반이 1969년에 처음 선보인 가방으로 꼼데가르송의 창립자인 레이 가와쿠보가 아꼈던 아이템”이라며 “파코라반과 레이 가와쿠보가 새로운 소재로 재탄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독특한 소재로 옷을 만들기로 유명했던 파코라반은 이 가방에도 스틸 체인을 사용해 런던 디자인박물관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꾼 50개의 가방’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르 69 파코라반은 전세계 6개 꼼데가르송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모두 프랑스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오리지널 가방에 있던 스틸 체인 메탈백(290만원)을 기본으로,천연 물소뿔 가죽(320만원),가오리 가죽(290만원),브라운 핑크 와인 등 3가지 색상의 소가죽(190만원),고무 소재(190만원),알루미늄(150만원),투명한 플라스틱의 일종인 퍼섹스(170만원) 등 총 9가지 종류로 나왔다.한국에는 총 34점만 들여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