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시장 관심은 2분기 실적…반도체·車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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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6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이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시장 관심이 2분기 실적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향후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오더라도 지금 시장 분위기로는 1분기 안좋은 실적보다 2~3분기에 얼마나 좋아질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주식 시장의 상승추세를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의 하향 조정이 지속된 것은 삼성전자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발표되면 더 이상 시장 전체의 실적이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의 방향성이나 모멘텀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방향성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여전하다"며 "지금은 주식 파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그는 "주식시장이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중기 골든 크로스 이후 단기적인 차익실현, 실적 발표 후 차익실현 시 실적이 좋은 종목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 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쇼핑, CJ오쇼핑, 오리온 등 차이나플레이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시장 관심이 2분기 실적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향후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오더라도 지금 시장 분위기로는 1분기 안좋은 실적보다 2~3분기에 얼마나 좋아질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주식 시장의 상승추세를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의 하향 조정이 지속된 것은 삼성전자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발표되면 더 이상 시장 전체의 실적이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의 방향성이나 모멘텀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방향성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여전하다"며 "지금은 주식 파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그는 "주식시장이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중기 골든 크로스 이후 단기적인 차익실현, 실적 발표 후 차익실현 시 실적이 좋은 종목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 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쇼핑, CJ오쇼핑, 오리온 등 차이나플레이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