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일만에 하락…외인·기관 '팔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68%) 내린 533.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39.54로 장을 출발, 540선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점차 줄인 끝에 하락 반전, 장후반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3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5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대다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종이·목재,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 일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NF3(삼불화질소) 증설 효과가 기대된 OCI머티리얼즈를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종목이 모두 내렸다.

자동차 부품주들이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성우하이텍이 5% 넘게 뛰었고, 엠에스오토텍, 평화정공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투자보류설로 반도체 장비주들 주가가 장중 출렁였다. 아토가 낙폭을 줄였지만 5%대 밀렸고 에스에프에이는 3%가량 하락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4개 등 41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6개 등 540개 종목은 내렸고, 5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