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MS, 스마트그리드 손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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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다 사장ㆍ발머 공동 회견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에서 협력할 전망이다.
도요타자동차는 MS와 공동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인터넷을 통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 회견엔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과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제휴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제휴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업계에선 차세대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정보기술)를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고,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이다.
도요타는 그동안 스마트 그리드에 적극적 관심을 표명하며 관련 시스템 개발에 의욕을 보였다. MS는 자동차와 스마트 그리드를 연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 이 분야에서 미국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요타와 MS는 또 자동차 전용 단말기와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