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독일산 '세척물 맥주' 회수 철회 해프닝

보건당국이 한 독일산 맥주통에 세척물이 든 채 유통됐다는 통보를 받고 국내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회수했으나 국내에는 문제된 제품이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회수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5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유럽신속경보시스템(RASFF)을 통해 독일산 생맥주 '헤페바이젠'과 '슈바츠비어'에 맥주에 금지된 소독제인 수산화나트륨이 들어갔다는 경보를 들었다며 국내 수입제품을 회수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수입업체 슈무커코리아가 독일 본사 등에 확인한 결과 국내에 들어온 맥주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