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모든 보도자료 나에게 보고하라"
입력
수정
취임 3주째를 맞는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사진)이 최근 K-계열 장비 불량을 보도한 언론에 불만을 표출했다.
노 청장은 6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하자'를 침소봉대해 '불량'으로 낙인을 찍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불량은 해결하기 힘든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하자는 개발기간에 수정 및 보완되어질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우리 국민이 바라보는 방위사업청은 품질불량의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곳이라는 것"이라며 "방사청이 언론에 잘 대응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청장은 "방사청에서 발생한 사소한 문제들에 대해 언론에 유포하는 일을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보도자료는 반드시 청장에게 사전 검토를 받은 후 제공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우섭 기자 duteronomy@hankyung.com
노 청장은 6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하자'를 침소봉대해 '불량'으로 낙인을 찍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불량은 해결하기 힘든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하자는 개발기간에 수정 및 보완되어질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우리 국민이 바라보는 방위사업청은 품질불량의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곳이라는 것"이라며 "방사청이 언론에 잘 대응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청장은 "방사청에서 발생한 사소한 문제들에 대해 언론에 유포하는 일을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보도자료는 반드시 청장에게 사전 검토를 받은 후 제공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우섭 기자 duter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