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 "음악과 맞바꾼 100억…갚진 것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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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글 앨범 ‘강변북로’를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양진석이 100억에 달하는 돈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유명한 건축가이기도 한 양진석은 지난해 지금의 소속사인 플럭서스 뮤직과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가수 일을 선택한 후 상당한 양의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거절한 일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00억여 원에 달한다는 것.
양진석은 “음악 생활을 하다 보니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갑과 을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서비스업이 건축&인테리어 분야인데, 비즈니스에 의해 일을 수주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영업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지치게 됐다”고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양진석은 장소찾기 프로젝트 3탄 격인 싱글 ‘강변북로’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김광진, 윤종신, 김현철 등 국내 최고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 또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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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석은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기존 사회의 고정관념, 좋지 않은 패턴 등이 눈에 들어오면서 욕망 내려놓기, 순수해지기, 가지지 않기 등 진정한 가치관추구를 표방하게 됐다”며 “곧 발매될 정규 5집은 나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이 모두 집결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음악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양진석은 이번 ‘강변북로’에 이어 정규 5집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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