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보급형 '에이스' '네오' 같은점,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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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와 '네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에이스의 경우 SK텔레콤, 네오의 경우 LG유플러스(LG U+)를 통해 각각 나온면서 스펙이나 기능 등에서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지난 3일 LG유플러스(LG U+)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 네오(SHW-M220L)'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로요(2.2)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800M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적용해 빠른 데이터 처리 환경과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DivX 인증을 받아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지상파 DMB를 지원해, 3.5인치 WVGA(800X480) TFT LCD 디스플레이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특히 대부분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달리 전면 카메라(VGA)를 탑재, 영상통화와 셀프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블루투스 3.0, 최대 32GB 대용량 외장 메모리 슬롯, 1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또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마켓인 삼성앱스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마켓, 오즈스토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네오는 시크 화이트와 노블 블랙 2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60만원 후반대로 3만5000원 요금제 가입시 단말기는 무료 제공될 전망이다.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에이스도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와 800M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 등 대부분의 사양이 네오와 비슷하다.
다만 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라는 점과 디스플레이가 3.5인치 HVGA(320X480)으로 해상도에서 네오와 차이가 난다. 두께는 11.5mm, 무게는 114g로 네오보다 8g 가량 가볍고 0.64mm 얇다.
색상은 오닉스 블랙과 세라믹 화이트로 두 가지다. 출고가는 역시 60만원 후반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맞아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KT를 통해 이들 제품과 비슷한 사양을 가진 '갤럭시 지오'도 내놓는다.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가 이통3사에 각각 나눠 보급되는 셈이다.
앞서 SK텔레콤은 팅스마트20(기본료 2만원), 팅스마트25(기본료 2만5000원), 팅스마트30(기본료 3만원) 등 저렴한 요금제를 3월 중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KT와 LG U+도 2만원대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저가의 단말기와 함께 저렴한 요금제의 잇따른 등장으로 청소년층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