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株, 2분기도 백화점 중심 실적 개선-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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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6일 소매업종에 대해 2분기에도 소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패션 중심의 소비활동으로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율 및 부동산을 통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자산효과로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매출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어나 소비심리 변동에 덜 민감하며 관계 백화점을 포함할 경우 영업 레버리지 2효과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대한통운 인수·합병에 대한 부담으로 오는 5월 인수 주체가 확정될 때까지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40만원 초반은 가격 매력이 높아 5월 이후를 겨냥한 매수는 가능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그는 "이마트는 인플레이션에 민감한데다 경영진의 투자 확대 욕구에 따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영향은 업체별로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FRS를 적용하면 현대백화점은 계열 백화점(한무쇼핑, 현대쇼핑 등) 가세로, 롯데쇼핑은 영업권 상각 소멸로 실적이 늘어나겠지만 신세계는 중국법인의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패션 중심의 소비활동으로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율 및 부동산을 통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자산효과로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매출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어나 소비심리 변동에 덜 민감하며 관계 백화점을 포함할 경우 영업 레버리지 2효과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대한통운 인수·합병에 대한 부담으로 오는 5월 인수 주체가 확정될 때까지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40만원 초반은 가격 매력이 높아 5월 이후를 겨냥한 매수는 가능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그는 "이마트는 인플레이션에 민감한데다 경영진의 투자 확대 욕구에 따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영향은 업체별로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FRS를 적용하면 현대백화점은 계열 백화점(한무쇼핑, 현대쇼핑 등) 가세로, 롯데쇼핑은 영업권 상각 소멸로 실적이 늘어나겠지만 신세계는 중국법인의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