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안팎으로 실적 호조세"-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1분기 국내 매출액이 높은 외형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내 매출액도 전년대비 40% 이상 급증하는 등 안팎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수민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실적은 국내와 중국, 양 지역에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8.1% 늘어난 422억원, 중국 매출액은 현지화 기준 약 46%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2010년 4분기 약 18.6%의 매출 성장률에 이어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브랜드별로는 백화점 유통 전문 브랜드인 ‘마인드브릿지’가 약 31%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장수는 전년동기말 대비 약 11개 늘어났으며, 매장당 효율의 증가로 매장확대보다 더 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남성 셔츠 및 타이 브랜드인 ‘더 클래스’ 역시 약 2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며 "동사 매출의 약 43% (2010년 실적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 또한 9% 가량의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양호한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소폭의 흑자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

박 연구원은 또 "중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46% 성장한 것으로 파악돼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인 46%를 무리 없이 달성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말 기준 중국내 매장수는 지난해말 대비 약 20개 늘어난 733개로 파악됐다는 것. 그는 "베이직하우스의 올 연말까지 중국내 매장수는 1030개 정도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소 미흡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동사의 매장수 확대가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간 매장수 확대 계획은 충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011년 매출 성장률은 2010년 (약 38% 성장)보다 확대된 46%로, 매출액 규모는 약 22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