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1080원대 복귀…엔·달러 85엔대

환율이 불과 하루 만에 1080원선으로 내려왔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108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88.5원에 첫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개장가는 애초 1188.50원을 기록했다가 거래 체결 실수로 드러나면서 정정됐다.

이후 1088원 부근에서 조금씩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엔화 약세에 따라 역외 쪽이 달러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밤 엔화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보다 일본의 금리정상화가 더 멀었다는 관측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시장참가자들은 분석했다.유로·달러 환율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보합권인 1.422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에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3'→'BAA1'(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약 0.05% 오른 2131선을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8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28엔 오른 85.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4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274.48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