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밸류에이션 회복…경기사이클 우려 완화 덕"-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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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7일 경기 사이클 전환 우려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회복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증시 단기급등 현상은 일반적으로 기업실적의 빠른 개선에 때문이라기보다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부여하는 가치인 멀티플(기업가치대비 주가 배수)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기술적 부담보다는 아직도 2월 수준을 밑도는 멀티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금융위기 이후 기업실적 전망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사이클 전환에 대한 우려로 증시에 부여되는 멀티플이 하락, 기업실적 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이 가운데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긴축이 신흥국가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실적이 개선된 상황에서 안정성이 높아지면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최근 자동차 부품업종의 수출 증가율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해외거점을 확보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매출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성과 변동성 감소가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증시 단기급등 현상은 일반적으로 기업실적의 빠른 개선에 때문이라기보다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부여하는 가치인 멀티플(기업가치대비 주가 배수)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기술적 부담보다는 아직도 2월 수준을 밑도는 멀티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금융위기 이후 기업실적 전망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사이클 전환에 대한 우려로 증시에 부여되는 멀티플이 하락, 기업실적 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이 가운데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긴축이 신흥국가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실적이 개선된 상황에서 안정성이 높아지면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최근 자동차 부품업종의 수출 증가율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해외거점을 확보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매출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성과 변동성 감소가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