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스마트그리드株, 강세…"日 원전 사고로 부각"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일본 지진 이후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동반 강세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누리텔레콤이 8.11% 오른 68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비츠로셀과 옴니시스템이 각각 3.01%, 9.82% 급등하고 있다.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강국으로 불리던 일본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비중은 27%(2009년 기준)이며 2030년까지 원자력 비중을 30~40%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전력 공급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계획정전, 가전 에코포인트제도, 개인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지원 등을 발표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해 관심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전력과 정보기술(IT)기술의 융합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대한 투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