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르투갈 구제금융 국내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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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했으나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포르투갈은 6일(현지시간) 600억~800억유로 수준의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그리스와 11월 아일랜드의 구제 금융 규모는 각각 1100억 유로, 850억유로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2010년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의 포르투갈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101만달러 수준"이라면서 "또 이는 전액 지급 보증 형태로 전체 대외 익스포져 금액인 587억7000만달러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은행의 경우에는 포르투갈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포르투갈의 재정위기가 스페인 등 여타 유럽국가로 확산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내 은행권의 외화조달 및 운용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포르투갈은 6일(현지시간) 600억~800억유로 수준의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그리스와 11월 아일랜드의 구제 금융 규모는 각각 1100억 유로, 850억유로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2010년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의 포르투갈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101만달러 수준"이라면서 "또 이는 전액 지급 보증 형태로 전체 대외 익스포져 금액인 587억7000만달러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은행의 경우에는 포르투갈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포르투갈의 재정위기가 스페인 등 여타 유럽국가로 확산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내 은행권의 외화조달 및 운용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