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송도에서 대단지 아파트 4월말 분양

5공구 Rc3블록에 전용 64~125㎡ 1516가구
송도지역 최초로 건폐율 9% 적용한 쾌적단지
삼성 바이오제약 단지 건립계획으로 호재예상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지을 아파트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를 4월말 분양한다.지하 1층, 지상 42층 12개동에 총 1,516가구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파트로는 유일하게 1,500가구를 넘는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4㎡ 45가구 △84㎡ 754가구 △98㎡ 398가구 △115㎡ 238가구 △125㎡ 81가구 등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전용 64㎡의 소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게 눈에 띤다. 포스코건설은 국민은행 시세기준 3.3㎡당 1,458만~1,471만원 수준인 송도 웰카운티 아파트의 매매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건폐율은 9.77%로 설계됐다.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건폐율은 18~19% 수준이다. 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 합계 비율인 건폐율이 낮을수록 단지가 쾌적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의 건폐율이 9%대이다.

단지 중앙에는 당초 설계된 아파트 2개동을 없애고 축구장 2.5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공개공간이 마련되면서 동간 거리도 최대 185m까지 넓어진다. 단지 내에 1km이상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실내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선보인다. 에너지사용량확인, 부재중 방문자확인, 택배도착 알림, 차량도착 알림 등의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지 내 차량 진입부터 세대 현관출입까지 하나의 카드로 통합한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되고 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이 설치된다.

에너지 절약시스템도 단지에 대거 도입된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관리실 등 공용부의 전기를 공급하고 지하주차장 진입차량의 동선에 LED조명의 조도를 조절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장치도 마련된다.‘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아파트가 들어설 5공구에는 삼성이 2020년까지 2조원을 들여 바이오 제약 제조공장을 세우기로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송도캠퍼스에는 의예 치의예과를 비롯해 약대 자유전공 국제대학을 잇따라 개설, 임대수요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출구 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4월말 오픈하고 5월초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분양문의:1544-3399>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