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왕년의 '메디락비타' 중국서 인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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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인기가 시들한 한미약품의 '메디락비타'가 중국에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8일 북경한미약품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마미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정장제(장기능개선제) '메디락비타'는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역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이다. 반면 '메디락비타'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정장제 시장이 위축되면서 2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북경한미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총매출액 980억원을 기록했으며,이 가운데 56%를 '메디락비타' 판매로 채웠다.
톡톡히 '효자상품'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인데,북경한미가 중국에 시판 중인 19종의 의약품 중 '메디락비타'와 함께 진해거담제 '이탄징'(지난해 매출 23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3%에 달했다.
북경한미는 '메디락비타' '이탄징'의 판매 호조로 중국에 나가 있는 국내 제약사 18곳 가운데 '넘버 1'(매출 기준)에 올라 있다. 북경한미는 또 2008년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신약연구소를 건립,현재 12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소장만 한국인이고 연구원들은 베이징대 · 칭화대 · 난징약대 · 선양약대 출신 등 모두 현지인이다. 성인기 북경한미 부총경리는 "올해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규제와 개발 관련 요구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3년 뒤 당뇨 · 고혈압 등 심혈관계 치료제와 항암제 등의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8일 북경한미약품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마미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정장제(장기능개선제) '메디락비타'는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역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이다. 반면 '메디락비타'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정장제 시장이 위축되면서 2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북경한미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총매출액 980억원을 기록했으며,이 가운데 56%를 '메디락비타' 판매로 채웠다.
톡톡히 '효자상품'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인데,북경한미가 중국에 시판 중인 19종의 의약품 중 '메디락비타'와 함께 진해거담제 '이탄징'(지난해 매출 23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3%에 달했다.
북경한미는 '메디락비타' '이탄징'의 판매 호조로 중국에 나가 있는 국내 제약사 18곳 가운데 '넘버 1'(매출 기준)에 올라 있다. 북경한미는 또 2008년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신약연구소를 건립,현재 12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소장만 한국인이고 연구원들은 베이징대 · 칭화대 · 난징약대 · 선양약대 출신 등 모두 현지인이다. 성인기 북경한미 부총경리는 "올해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규제와 개발 관련 요구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3년 뒤 당뇨 · 고혈압 등 심혈관계 치료제와 항암제 등의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