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물에 낙폭 다소 확대…외국인도 '오락가락'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낙폭을 다소 확대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79포인트(0.65%) 하락한 2112.92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며 지수는 하락 반전 후 2120선 밑으로 떨어졌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는 외국인은 현재 167억원 가량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7억원, 139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며 183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2% 이상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 운수창고 통신 음식료품 업종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도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유통과 기계 건설 업종 만이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반등을 꾀했던 삼성전자는 다시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27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52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