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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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내 증시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약보합세다.외국인이 18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지수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삼성전자가 다소 부진한 1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았지만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1시 현재 5.29포인트(0.25%) 하락한 2121.42를 나타냈다.전날 숨고르기를 했던 지수는 강보합세로 시동을 건 후 장 초반 2135.75까지 올랐다.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 2136.29에 육박한 수치다.하지만 이내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며 2120선으로 밀렸다.기관이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453억원을 순매수했다.개인도 10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반면 장 초반 소폭 순매수였던 외국인은 12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742억원 순매도가 나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렸다.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4.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5000원(0.54%) 하락한 91만8000원을 나타냈다.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오히려 오르는 등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전문가들은 시장 추정치만큼 나왔다며 2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 이하일 것이라는 추정은 시장에 이미 반영돼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없다”고 분석했다.전날까지 올랐던 자동차 3인방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66% 0.82%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STX건설 부도설로 부진했던 STX그룹주가 강덕수 회장의 재무구조 개선 의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다.STX조선해양은 12.24%,STX메탈은 9.72% 올랐다.
합병 소식을 발표한 현대백화점과 현대DSF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로 소폭 올랐다.정훈탁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IHQ 주가는 11.48% 급락했다.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0.12%) 오른 534.64를 기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1시 현재 5.29포인트(0.25%) 하락한 2121.42를 나타냈다.전날 숨고르기를 했던 지수는 강보합세로 시동을 건 후 장 초반 2135.75까지 올랐다.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 2136.29에 육박한 수치다.하지만 이내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며 2120선으로 밀렸다.기관이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453억원을 순매수했다.개인도 10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반면 장 초반 소폭 순매수였던 외국인은 12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742억원 순매도가 나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렸다.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4.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5000원(0.54%) 하락한 91만8000원을 나타냈다.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오히려 오르는 등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전문가들은 시장 추정치만큼 나왔다며 2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 이하일 것이라는 추정은 시장에 이미 반영돼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없다”고 분석했다.전날까지 올랐던 자동차 3인방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66% 0.82%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STX건설 부도설로 부진했던 STX그룹주가 강덕수 회장의 재무구조 개선 의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다.STX조선해양은 12.24%,STX메탈은 9.72% 올랐다.
합병 소식을 발표한 현대백화점과 현대DSF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로 소폭 올랐다.정훈탁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IHQ 주가는 11.48% 급락했다.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0.12%) 오른 534.64를 기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