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자렛ㆍ박칼린의 재즈 봄을 적신다

국내외 연주자 공연 잇달아
국내외 유명 재즈가수와 연주자들의 공연이 풍성하게 이어진다.

오는 10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는 재즈트리오 '젠틀레인'의 새봄맞이 콘서트가 열린다. 서덕원(드럼),송지훈(피아노),김호철(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젠틀레인은 2004년에 결성돼 현재까지 3장의 정규음반을 낸 재즈 트리오다.이번 공연에서는 앨범 수록곡들과 비틀스의 '렛잇비' 등 대중에게 친숙한 팝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신예 재즈보컬리스트 유봉인 씨도 보컬로 참여한다. (070)8680-8477

내달 9~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1서울재즈페스티벌'도 기대해 볼 만하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박칼린 씨가 9일 첫 무대에 올라 '시카고' 등 유명 뮤지컬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0~11일에는 세계적인 재즈기타리스트 팻 메스니가 스티브 스왈로,안토니오 산체스 등 재즈 거장들과 함께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일에는 그래미상을 두 번 받은 카산드라 윌슨과 일본의 한국계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게이코 리가 합동 무대를 펼친다. (02)563-0595지난해 10월 첫 내한공연에서 3000석을 가득 채워 세종문화회관 유료관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재즈피아니스트 키스 자렛도 오는 6월2일 무대에 오른다. 게리 피콕,잭 디조넷과 트리오로 공연했던 지난해와 달리 솔로 공연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연주가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의 음악적 영감에 의해 솔로 공연을 진행하는 그는 60장에 가까운 앨범 작업에 참여한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02)399-1114~6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