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성공적인 영어 교수법 세미나

[한경속보]교육과학기술부가 2012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NEAT)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문자·지식 중심의 영어교육방법과 차별화된 첨단 교수법을 소개하는 행사가 오는 22~23일 열린다.

뉴로사이언스러닝(대표 최인태)은 두뇌학습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영어교육법을 개발한 세계적인 전문가인 빌 젠킨스 미국 사이언티픽러닝사 대표와 랜스 놀즈 다인에드 대표를 초청,대전 솔파인컨벤션 센터에서 ‘성공적인 영어수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젠킨스 대표는 과학잡지 ‘디스커버리’로부터 기술혁신상을 받았고 2000년에 에디슨특허상까지 수상한 멀티미디어 두뇌학습의 권위자로 그가 개발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의 빠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1995년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놀즈 대표는 중국 일본 프랑스 터키 등 7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인에드’프로그램을 개발했다.최근엔 이 프로그램이 중국 5개성의 교육부 인증을 받아 공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정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한국교원대 교수)은 “영어습득은 지식을 배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악기 연주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훈련을 통해 기술을 배양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소리-문자-해독-이해로 이어지는 영어습득 과정에서 소리에 대한 훈련이 빈약한 문제가 컸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소리를 강조한 교수법이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창호 한국리더십센터 교수는 어린이가 흥미를 갖고 능동적으로 훈련하는 창의적인 교수법,‘뇌과학으로 알아보는 혁신적 영어 학습법’의 저자인 박순씨는 두뇌과학 측면에서의 효과적인 영어교수법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2013년부터 NEAT가 대입 전형에 활용되고,2016년부터는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는 영어교육자나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가문의는 1544-3377,참가비는 중식을 포함해 하루에 2만원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