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美GM, 핵심 인력 스카웃戰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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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마케팅 섀넌 사장 GM서 영입…작년 임원 2명 GM에 뺏겨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마케팅 임원으로 일해오던 스티브 섀넌 씨(52·사진)를 미국법인(HMA)의 신임 마케팅 사장으로 임명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리스 호스포드 미 현대차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7개월간 공석이던 마케팅 사장에 섀넌 씨를 임명했으며 그가 18일부터 공식 업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섀넌은 지난 25년간을 GM에서 일해왔으며 최근에는 GM의 캐딜락 브랜드에서 마케팅 이사로 재직했다.
현대차의 이번 인사를 놓고 현지 업계는 현대차와 GM 간의 마케팅 인력 싸움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차는 2명의 마케팅 중역이던 조엘 이와닉과 크리스 페리를 GM에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으나 이번엔 현대차가 GM에서 마케팅 인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작년 3월 현대차를 떠났던 조엘 이와닉은 2개월 뒤 GM의 마케팅담당 사장으로 이직했으며, 크리스 페리는 이와닉 사장이 GM으로 간지 3개월만인 작년 8월 쉐보레 마케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페리 부사장은 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결정적 배경이 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물로 페리가 빠져나간 당시엔 현대차 마케팅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섀넌을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그는 품위 있고 열정적이며 전문 마케터로서 현대차가 원하는 적합한 인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마케팅 임원으로 일해오던 스티브 섀넌 씨(52·사진)를 미국법인(HMA)의 신임 마케팅 사장으로 임명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리스 호스포드 미 현대차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7개월간 공석이던 마케팅 사장에 섀넌 씨를 임명했으며 그가 18일부터 공식 업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섀넌은 지난 25년간을 GM에서 일해왔으며 최근에는 GM의 캐딜락 브랜드에서 마케팅 이사로 재직했다.
현대차의 이번 인사를 놓고 현지 업계는 현대차와 GM 간의 마케팅 인력 싸움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차는 2명의 마케팅 중역이던 조엘 이와닉과 크리스 페리를 GM에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으나 이번엔 현대차가 GM에서 마케팅 인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작년 3월 현대차를 떠났던 조엘 이와닉은 2개월 뒤 GM의 마케팅담당 사장으로 이직했으며, 크리스 페리는 이와닉 사장이 GM으로 간지 3개월만인 작년 8월 쉐보레 마케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페리 부사장은 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결정적 배경이 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물로 페리가 빠져나간 당시엔 현대차 마케팅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섀넌을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그는 품위 있고 열정적이며 전문 마케터로서 현대차가 원하는 적합한 인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