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캘퍼 4명 체포…檢, 증권사 직원 1명도

검찰이 주식워런트증권(ELW) 부정거래 의혹에 연루된 스캘퍼(초단타 매매자)들과 현직 증권사 직원을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S씨 등 스캘퍼 4명과 H증권 직원 P씨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의 필요성이 있어 별도로 소환 통보를 하지 않고 바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사 대상이 더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추가 소환이나 체포 대상이 더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직원 개인 비리인지,회사 비리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올해 금융 분야에서 ELW를 비롯해 파생상품 비리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