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쓰자카 상대로 시즌 첫 홈런…'추추 트레인' 부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추신수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말 첫 타석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1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마쓰자카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첫 홈런이자 지난 시즌 8월 6일 경기에 이어 마쓰자카를 상대로 뽑아낸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던 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시즌 첫 타점과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6회 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스리런 홈런과 8회 말 맷 라포타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8대 4로 승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