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가와 原電, 제2의 후쿠시마 되나

일본 미야기(宮城)현에서 7일 밤 발생한 강진으로 인근 오나가와(女川) 원전이 타격을 입었다. 폐연료봉 수조에서 방사성 물질을 품은 냉각수가 흘러내렸다. 외부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도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할 때의 초기 모습과 유사하다. 아직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 징후는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이은 지진으로 산업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부품난이 가중되고 있고 조업을 중단하는 전자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