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100세 시대…'건강하게 늙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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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몸은 하나다. 어딘가를 누르면 다른 곳이 튀어나오게 돼 있다. 다혈질적이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사람은 고혈압 유병률이 더 높다. 담배는 폐암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췌장암의 20% 이상이 흡연과 관련돼 있다고 한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의 해악을 간과하고 음주를 하지 않는 끽연자들은 술만 마시면 주정하고 정신줄을 놓는 사람을 우습게 여기며 흡연의 타당성을 내세운다.
정종호 중기과학부 건강팀장
혈당이 높으면 췌장만 상하는 게 아니라 고혈압이 유발된다. 비만한 사람들은 보기에만 나쁜 게 아니라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유병률이 높다. 운동이 부족하면 근력이 약해서 성인병에 잘 걸리지만 너무 좋아하면 몸이 산화돼 주름이 빨리 잡힌다. 이런 사실들이 가르쳐주는 것은 균형 잡히고 절제된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100세 시대에 의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몸이 받아들이기 좋아했다가는 건강을 해치기 쉽다. 게으름,흡연,음주,커피 같은 것이다. 이번 주 'Better Life'는 노화를 방지하려면 20세부터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커버스토리로 담았다. 주요 질환으로는 어깨질환과 폐암,녹내장 등을 다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진출한 국내 대형 병원의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의료관광 대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짚어봤다. '메디컬 럭셔리'에서는 98만원짜리 임플란트로 노인 치아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 룡플란트치과 네트워크,'메디컬 포커스' 코너에서는 치매 진단키트 및 새로운 메커니즘의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메디프론디비티를 소개했다.
안티에이징 치료로는 연령별 피부노화 예방법과 고주파 및 극소량 필러를 이용한 눈가 주름 개선법을 제시했다. 건강식품으로는 방사선 피폭 방어 효과로 더욱 인기 상승세인 홍삼의 효과를 재조명했고 혈당 저하 효능이 있는 칼슘 강화 기능성 쌀을 소개했다. 한국 미용성형 의료의 중추엔진인 '서울대 의대 성형외과' 출신의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을 만나 한국 성형산업이 잘 나가게 된 소사(小史)를 들어봤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