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2 보상안 결정된 것 없다"


삼성전자가 옴니아2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한 보상안을 내놓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진 가운데 삼성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트위터에서 "오늘 일부 보도된 옴니아 2 관련해서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나 시기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르면 15일, '옴니아2'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S2'로 교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체 대상은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T옴니아2(SK텔레콤), 쇼옴니아(KT), 오즈옴니아(LG유플러스)로, 전체 가입자는 5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통사와 옴니아 시리즈와 관련해 협의 중이지만 옴니아 시리즈를 '갤럭시S2'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며 "옴니아 스마트폰의 경우 이통사와 고객과의 계약으로 약정이나 위약금 문제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어 이통사가 주도적으로 나설 경우 삼성전자는 이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