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구제역 피해농가 재입식 지원키로

[한경속보]CJ제일제당은 구제역 살처분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축산농가들이 가축을 다시 들여 키우는 재입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후보돈(예비 어미돼지) 확보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회사 측이 자체 확보한 후보돈을 적정 가격에 보급하고 타 업체와도 연계,후보돈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재입식을 계획 중인 축산농가에 자금과 시설 개·보수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컨설팅을 받는 농가는 상시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농장 안팎의 방역 작업을 직접 해 준다.다음달에는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의 구제역 피해 농민을 대상으로 농장 재건에 관한 세미나와 정신적 충격에 대한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병하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 부사장은 “전국의 피해 농가들이 재입식을 준비하고 있지만 가축 수급이 불안정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빠른 기간 안에 국내 축산농가를 재건하기 위해 사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