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추락 사고로 척추 골절상 "최악의 경우 하반신 마비"


가수 바비킴이 추락사고를 당해 척추와 흉부에 골절상을 입었다.

바비킴은 지난 4일 오전 2시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화장실을 갔다 나오다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함께 자리한 지인들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8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마쳤다.

바비킴의 주치의는 "척추 5번과 7번이 골절 돼 흉부에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척추 5번 뼈가 눌리면서 2mm 가량의 뼈조각이 부셔진 것이 발견돼 현재 정밀 재검진을 받아야 하는 중상이다"라고 소견을 전했다.

바비킴의 소속사 측은 "최악의 경우 뼈조각이 척추 신경을 건드리면 하반신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면서 "이상이 없더라도 재활 과정을 포함해 최소 2개월은 활동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향후 스케줄을 전면 중단할 상황에 처했다"며 "무엇보다 바비킴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