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높은 오름세 지속"

[한경속보]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겠지만 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12일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소비자물가는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과 고유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 불안 속에서도 경기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은 “2월 내수 및 생산지표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구제역과 설 연휴 등 일시적·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설투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또 “3월 중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정정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유럽 재정위기 등이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