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분양시장, 차별화된 서비스로 뚫는다

[한경속보]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입주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분양성적을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이 무료 영어교육,인테리어 선택제,전문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눈여겨 볼만한 아파트를 추천했다.코오롱건설은 영어교육을 강점으로 내세웠다.평택시 장안동 483에 들어서는 이 단지(1943가구)는 자체 영어시설을 갖추고 있다.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YBM과 연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입주자들은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인테리어 선택제를 실시한다.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범어리 2712의 12에 분양하는 720가구는 벽지,바닥재 등을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수납공간을 넓히거나 기능성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관리를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성동구 행당동 155의 1 일대 495가구는 스마트폰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확인,부재중 방문자 확인,택배도착알림,차량도착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 화명동 898의 2 일대 화명주공을 재건축한 롯데건설은 헬스케어센터를 마련했다.부산대 병원과 협력해 전문 경력 간호사 1명이 1년간 상주한다.병원 진료예약 대행,건강기록 관리,할인혜택,주기적 건강생활 강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