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비상사태시 신속한 정보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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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총리회담서 합의김황식 국무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원자력과 관련한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양국 간 정보를 신속히 교환키로 했다.
총리실은 13일 양국 총리가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한 · 중 총리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한 · 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국 다롄과 한국 제주도에 영사관을 각각 새로 만들고,내년 한 · 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 방문의 해'를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북한이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이 역할을 해줄 것과 △2012년 기후변화 총회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한국 유치에 중국이 도와줄 것을 원 총리에게 요청했고,원 총리는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