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관망 지속..프로그램매물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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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만기 관련 프로그램매물이 6천억원 가까지 쏟아지고 있지만 주요 투자주체들이 매물을 흡수하며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1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39포인트(-0.11%) 내린 2119.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옵션 만기일 부담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2110~2120 사이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물이 급증하면서 주요 매매주체들은 모두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0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0억원, 29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기타 국가법인이 2800억원 순매도 하고 프로그램매매에서 58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통 통신 등이 하락하는 반면 운송장비 의약 기계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53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일보다 2.02포인트(0.38%) 상승한 530.7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0억원 순매수 하며 상승을 이끌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