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빛 본 현대오일뱅크 사훈석…김태경 노조위원장이 사비로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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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사장 권오갑)가 충남 서산 공장 앞마당에 10년 전의 사훈석(社訓石)을 다시 세웠다. 사훈석은 가로 2m,세로 1m,둘레 5.7m,무게 6t 크기.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방침인 근면 · 검소 · 친애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사훈석은 2002년 현대오일뱅크(옛 현대정유) 경영권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로 넘어갔을 때 철거됐다. 김태경 노조위원장(사진)은 당시 사비를 들여 공장에서 2㎞ 남짓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사훈석을 옮겨 보관해 왔다. 현대중공업이 경영권을 되찾으면서 사훈석도 10년 만에 제자리에 돌아오게 됐다. 김 위원장은 "경영권을 되찾고 사훈석이 빛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
사훈석은 2002년 현대오일뱅크(옛 현대정유) 경영권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로 넘어갔을 때 철거됐다. 김태경 노조위원장(사진)은 당시 사비를 들여 공장에서 2㎞ 남짓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사훈석을 옮겨 보관해 왔다. 현대중공업이 경영권을 되찾으면서 사훈석도 10년 만에 제자리에 돌아오게 됐다. 김 위원장은 "경영권을 되찾고 사훈석이 빛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