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임 CEO '不通경영'…시총 150억弗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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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의 의사소통을 달가워하지 않는 래리 페이지 구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태도가 구글의 시가총액을 하루 만에 150억달러나 날려버렸다.
18일 새너제이머큐리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5일 나스닥에서 주가가 이례적으로 8.3%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1700억달러로 줄어 오라클(1730억달러)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구글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실적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 CEO로 복귀한 래리 페이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래리 페이지는 14일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과 구글의 콘퍼런스 콜 행사를 가졌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에 구글의 비용이 54%나 급증한 상황이어서 페이지의 경영구상에 대해 큰 기대를 했다. 그러나 CEO 취임 후 첫 공개행사에 나선 그는 의례적인 대답만 하는 데 그쳤다. 그가 콘퍼런스 콜에서 한 말은 400자도 되지 않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18일 새너제이머큐리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5일 나스닥에서 주가가 이례적으로 8.3%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1700억달러로 줄어 오라클(1730억달러)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구글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실적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 CEO로 복귀한 래리 페이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래리 페이지는 14일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과 구글의 콘퍼런스 콜 행사를 가졌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에 구글의 비용이 54%나 급증한 상황이어서 페이지의 경영구상에 대해 큰 기대를 했다. 그러나 CEO 취임 후 첫 공개행사에 나선 그는 의례적인 대답만 하는 데 그쳤다. 그가 콘퍼런스 콜에서 한 말은 400자도 되지 않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