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찬양한 좌경연구회장 구속

[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18일 대학생 동아리를 조직해 비밀 학습모임을 운영하면서 종북좌경 의식화 학습을 한 혐의 등으로 연구회 전 회장 C모씨(37)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C씨는 2008년9월부터 지난3월까지 자신의 노트북과 USB,SD카드,주거지 등에 의식화 학습을위해 ‘세기와 더불어’,‘주체사상에 대하여’,‘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주요 노작집’ 등 북한의 주체사상과 선군정치,김일성·김정일 부자 미화·찬양 등 내용의 이적 표현물 90여건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C씨는 또 2009년7월 공문서인 서울대병원장 명의의 진단서 1장을 위조해 같은날 병무청에 제출,동원훈련을 연기하는 등 위계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C씨와 함께 종북좌경 의식화 학습을 한 일부 핵심 회원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