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영업이익 사상 최대

1분기 1616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는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삼성증권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1%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매출은 1조8205억원으로 67.1% 늘었다. 순이익도 74.7% 증가한 12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삼성화재는 이날 2010회계연도의 순이익이 6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5조9404억원으로 20.2% 늘었고 영업이익은 8677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의 실적은 저조했다. 순이익은 2382억원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매출도 2.5% 줄어든 2조50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3564억원)만 13% 증가했다.

NI스틸은 시트파일 판매 증가 덕분에 실적이 호전됐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302억원,영업이익은 47.36% 증가한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38억원)은 63.18% 늘었다. 환인제약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53억원)과 순이익(47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7%,16.5% 늘었다.

코스닥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2%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8억원으로 24.2%,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49.9% 각각 증가했다. 소형 프린터 전문업체 빅솔론은 매출이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늘었다. 밸브제조업체 디케이락의 영업이익(13억원)은 작년보다 3.5% 감소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