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 전격 사의

유창무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5개월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유 사장은 "조선사 보증 손실에 따른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 정부 초기에 임명된 공기업 사장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공기업 기관장은 모두 13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8월께 임기가 만료된다. 상당수 공기업은 이미 후임 기관장 공모 절차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