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길 MBA] 동국대, 美 텍사스대 MBA와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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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학서 2년반만에 학위 동시 취득 가능
문화예술경영 특화 과정도 영상대학원과 학점 교류 가능
2006년 문을 연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유석천 · 사진)은 '창조적 사고와 전문적 지식을 겸비하고 도덕성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기르도록 하고,전문 분야의 기업경영 교육을 통해 전문경영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프로그램은 크게 'General MBA'와 특화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General MBA'는 지식 · 정보화 사회의 도래로 '지식 패러다임'이 쉽게 바뀌는 요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했다. 최신 경영이론과 실무지식을 제공,급변하는 환경을 이끌 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화 프로그램은 전문 분야의 경영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Culture-oriented MBA'와 'Entrepreneurship MBA','Pharm-MBA' 과정 등이 있다. 'Culture-oriented MBA'는 영화영상 · 문화콘텐츠 · 멀티미디어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동국대의 역량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경영,예술경영의 전문영역을 교육해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경영자를 길러낸다.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학점 교류도 가능하다.
'Entrepreneurship MBA'는 급격히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정된 경영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업 및 기업 경영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Pharm-MBA'는 약학과 경영학의 융합을 통해 자연과학 및 약학 분야 전공자에게 부족한 경영학적 지식을 제공한다. 리베이트 수수 등 후진국형 관행을 없애고 선진화된 마케팅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 · 약학 분야의 경영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미국 명문 대학에서 풍부한 영어 강의 경험을 가진 전임교수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초빙교수,외국인 전임교원이 맡는다. 영어 토론 능력 함양을 위해 영어 토론 강좌(English Debate on Business Issues)도 마련했다.
교육 프로그램의 선진화 및 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AACSB(국제경영교육인증)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본인증 심사 단계에 진입했다. 2012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 MBA 대학과의 전략적 제휴 ·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2011년 미국 MBA 순위 40위)와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소 2년 반 만에 2개 대학의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건국대 MBA 재학생에게는 GMAT(경영대학원 입학시험) 면제와 '인스테이트 수업료(in-state tuition · 주내 거주자에게 주는 최저 학비) 등 특별한 혜택을 준다. MBA 전체 강좌가 영어로 진행되는 중국 중산대와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액장학,성적우수장학,산학협력장학,동창회장학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줄이면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주중 2일 수업 및 계절학기를 활용한 3학기 조기졸업 제도도 운영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외국 MBA 학위 추가 취득과 공인전문자격 취득 대비,우수한 교수진에 의한 전문심화 강좌 개설 등 수요자 니즈에 따른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각계각층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편리한 교통 접근성 등이 더해져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