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이 생활을 바꾼다] 한지로 만들어 폐기물 오염 줄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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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야기 'ECO 한지카드'
한지이야기(대표 김지수)는 천연한지와 식물성 고분자로 만든 'ECO 한지카드'(사진)를 특허 출원하고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를 인증받았다. 이 제품은 매립 45일 만에 78.7%가 생분해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 PVC 카드보다 연소 시 유독가스도 적다. 한국화학연구소의 실험 결과 인장강도 · 내열성 · 항습성 등에서도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ECO 한지카드는 신분증이나 금융 결제카드 · USIM카드 등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한지이야기는 남원시청 · 경북도청과 공무원 신분증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다른 지자체 · 공공기관과도 협의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우리 한지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형 카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