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콘셉트카 '블루윌' 프리우스 대항마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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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윌(Blue-Wil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美판매 계획 드러나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쟁차를 내놓고 맞불작전에 나설 예정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0일 개막한 뉴욕모터쇼에서 "미국 시장에서 프리우스와 경쟁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하이브리드카는 현대차가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블루윌 콘셉트(개발 코드명 HND-4)의 양산형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윌 양산차는 몇 년 내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목표로 현재 남양연구소에서 양산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에 100kW 전기모터를 조합했으며, 차 안에 장착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1회 충전시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의 블루윌 프로젝트는 도요타와의 친환경차 경쟁뿐만 아니라 미 정부가 2025년 시장에 요구하는 신차 연비(평균) 50mpg 기준을 맞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현대차는 미 시장에서 친환경차 브랜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들어 미 판매량이 늘고 있는 신형 아반떼를 비롯, 상반기 엑센트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7월에는 티뷰론 후속 모델인 벨로스터를 내놓고 고연비차의 상징이 돼버린 '40mpg 클럽'에 4개 모델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오는 2025년까지 평균 연비를 50mpg(21.2km/ℓ)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며 "신차 가운데 20%는 하이브리드카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쟁차를 내놓고 맞불작전에 나설 예정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0일 개막한 뉴욕모터쇼에서 "미국 시장에서 프리우스와 경쟁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하이브리드카는 현대차가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블루윌 콘셉트(개발 코드명 HND-4)의 양산형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윌 양산차는 몇 년 내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목표로 현재 남양연구소에서 양산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에 100kW 전기모터를 조합했으며, 차 안에 장착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1회 충전시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의 블루윌 프로젝트는 도요타와의 친환경차 경쟁뿐만 아니라 미 정부가 2025년 시장에 요구하는 신차 연비(평균) 50mpg 기준을 맞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현대차는 미 시장에서 친환경차 브랜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들어 미 판매량이 늘고 있는 신형 아반떼를 비롯, 상반기 엑센트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7월에는 티뷰론 후속 모델인 벨로스터를 내놓고 고연비차의 상징이 돼버린 '40mpg 클럽'에 4개 모델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오는 2025년까지 평균 연비를 50mpg(21.2km/ℓ)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며 "신차 가운데 20%는 하이브리드카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