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신흥국에 금융위기 극복 노하우 전수

[한경속보]예금보험공사가 동남아시아의 신흥국에 예금보험제도의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예보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다동 본사에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와 공동으로 ‘통합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 공유 국제 실무워크숍’을 연다.3개국 예보기구 부서장급 간부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고위 정책담당자 등 30여명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이번 주제는 국가별 통합 예보제도 도입·운영 현황과 예보의 운영 경험 공유다.예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998년 통합 예보제도를 도입한 후 두 차례의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역사적 배경이나 경제 여건이 우리나라와 유사한 신흥국들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때 예보 사례를 롤모델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